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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BTS FESTA 전시장 뒤덮은 물결”…아미, 꿈같은 시간→새벽까지 보라빛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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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BTS FESTA 전시장 뒤덮은 물결”…아미, 꿈같은 시간→새벽까지 보라빛 열기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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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장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만들어 낸 보랏빛 꿈의 현장이었다. 'BTS FESTA'를 위해 모여든 팬들은 서로 다른 언어, 표정, 그리고 수십 개의 등불로 이어진 하나의 물결을 만들었다. 아미밤이 환하게 빛난 전시장 속에서 세계 각지 팬들은 익숙한 노랫말과 박자 속, 내면의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현장의 따스한 온기는 방탄소년단이 남긴 행로와 아미의 응원이 교차하며 더욱 짙어져만 갔다.

 

올해 BTS FESTA는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며, 팬심의 장벽을 낮추고 모두의 접근성을 가장 앞세웠다. 체험형 부스와 다양한 언어의 안내, 촘촘히 배치된 글로벌 스태프 등 섬세한 현장 배려도 돋보였다.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 전체를 채운 아미들의 발걸음은, 시간과 국경을 뛰어넘는 K-팝의 확장성과도 맞닿아 있었다.

“전 세계가 물든 보라빛”…방탄소년단(BTS), ‘BTS FESTA’ 현장→팬들 몰렸다
“전 세계가 물든 보라빛”…방탄소년단(BTS), ‘BTS FESTA’ 현장→팬들 몰렸다

라이팅 쇼가 펼쳐지는 정각마다 페스타는 또 한 번 새로운 절정에 올랐다. 팬들이 함께 만든 아미밤의 빛줄기는 천장과 바닥을 가득 메우며, 현장을 찾은 이들 모두가 주인공임을 확인시켰다.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방탄소년단의 목소리와 생생한 노래, 그리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DIY 존, 컬러링월, 트로피존 등이 어우러져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와 공감’의 페스타로 확장됐다.

 

특히 ‘TROPHY ZONE’은 지난 시간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일군 영광의 순간들을 한눈에 보여주며, 지난 10년을 돌아보게 했다. 거리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포토존에서는 서로 낯선 팬들도 잠시 친구가 돼, 기념사진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콘서트 당일이었던 만큼, j-hope의 월드투어 앙코르를 위한 교통편도 운영돼 페스타와 공연을 모두 즐기려는 팬들의 붐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무대가 없어도, 전시장 전체가 무대가 되는 순간이었다. 언어와 세대를 아우르는 안내, 형형색색의 팬 굿즈, 실시간 인구 밀집도를 반영한 편리한 운영까지, 축제의 세심함이 곳곳에 스며 있었다. 모두 함께 나눈 웃음과 환호, 그리고 짧은 인사말이 이틀간 고양 킨텍스를 잊지 못할 기억의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2025 BTS FESTA’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진행되며, 팬과 대중 누구나 아이콘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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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festa#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