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경찰서 심야대치”…김소현·오정세, 운명 건 시선→폭발 직전 심리 격돌
차가운 경찰서 앞 밤공기, 김소현은 뜨거운 집념으로 오정세의 길을 막아섰다. ‘굿보이’에서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경장인 지한나 역을 맡은 김소현은,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닮고 싶다는 동경과 복잡한 현실 사이에서 위태로운 내면을 드러냈다. 강력특수팀의 존재가 언론을 위한 수에 불과했다는 배신감 끝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정하의 아픔과 금장 시계로 남은 아버지의 미스터리에 지한나는 다시 한 번 진실을 쫓기로 결심했다.
오정세가 연기하는 민주영은 차가운 여유 속에 교묘한 빌런의 얼굴을 감췄다. 지한나가 자신을 겨냥할 위험한 변수임을 본능적으로 감지하면서, 예리한 경계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일과 교도관 등 지나온 시간에 자신을 조이는 존재들을 냉철하게 제거해 왔던 민주영에게, 지한나의 흔들림 없는 눈빛은 새로운 위협이자 불안 요소였다.

스틸컷에서 경찰서를 나서는 민주영 앞에 선 지한나는 금장 시계를 집중 추적하며 흔들림 하나 없는 시선으로 대면했다. 민주영은 미묘한 미소를 띠며 맞서지만, 그 안에 숨은 위압감은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예고된 장면에서는 지한나가 민주영에게 봉투를 직접 내미는 장면이 그려지며, 스스로를 미끼 삼아 상대를 끌어내려는 듯한 심리전의 정점이 드러났다.
제작진은 5회에서 두 인물의 심리전이 극에 달할 것임을 암시했다. 지한나의 냉철한 감각과 총구가 이제 민주영을 정조준하며, 물러섬 없는 맹렬한 대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밤 경찰서 앞, 교차된 두 시선이 만들어내는 압도적 긴장감 속에서, 익숙했던 일상은 낯선 불안에 잠식되고 만다.
진실이 바로 문턱까지 다가온 듯한 순간, 얼어붙은 정적과 한 줄기 도발이 얽힌 두 사람의 운명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방송 전부터 궁금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소현과 오정세의 운명적 신경전이 본격화되는 ‘굿보이’ 5회는 오늘 밤 10시 40분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