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15㎏ 감량의 진실”…‘사마귀’ 위해 무너진 루틴→진짜 몸의 고백
햇살처럼 웃던 박규영이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다이어트와 몸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놓으면서 분위기는 점차 진지하게 물들었다. 박나래와의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박규영은 학창 시절 15kg이나 더 나갔던 과거를 밝히며, 데뷔 후 스스로 변화를 결심했던 이유까지 털어놨다. “예쁘게 입고 싶고, 화면에서도 명확하게 보이고 싶었다”는 그의 고백은 여느 배우의 미담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엔 치열한 자기관리의 흔적이 서려 있었다.
운동 루틴에 대해 묻는 박나래의 질문에 박규영은 “아침은 안 먹고 커피를 마신 후 웨이트 운동을 한다”고 답하며, 근육이 남은 현재의 몸에 대한 속내도 덧붙였다. 넷플릭스 ‘사마귀’를 위해 광배근부터 어깨, 팔까지 키웠다는 박규영은 옷을 입으며 강인한 자신의 변화에 놀라움과 혼란을 함께 토로했다. 박나래의 유쾌한 팔근육 자랑에는 “여자가 이만큼 근육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감탄하며 두 사람 사이엔 운동으로 이어진 공감의 온기가 감돌았다.

결국, 자신에겐 ‘모태마름’의 시절이 없었다는 박규영의 말에서는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담백함이 느껴졌다. 예뻐 보이고 싶다는 단순한 바람을 넘어서, ‘사마귀’라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치열한 준비와, 운동을 통해 얻은 신체적 강인함이 어떻게 여성 배우의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 가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박규영이 출연한 영화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 업계의 강렬한 액션과 경쟁을 그린다.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박규영은 A급 킬러 신재이로 변신해 또 한 번 깊은 연기와 변화한 몸으로 대중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