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어반센트 데시앙 22일 특별공급”…태영건설, 부산 부암동 분양 경쟁 본격화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이 9월 22일부터 특별공급 청약을 받으며 부산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역세권 입지와 대규모 정비사업 호재, 비용 부담 완화 혜택 등으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의 기대가 커지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진과 정비사업 가속화가 맞물리며 수요가 집중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 내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태영건설은 9월 12일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 위치한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을 공식화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5개 동 규모로, 아파트 762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69실(전용 79·84㎡) 등 총 831가구 규모다. 이 중 2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청약 일정은 9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일, 정당 계약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다. 1순위 청약은 부산·울산·경남 거주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6개월에 거주의무와 재당첨 제한이 없어 유연한 조건을 갖췄다.
가장 큰 강점은 교통 접근성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직접 맞닿아 있으며 도보권에 1·2호선 환승이 가능한 서면역, KTX 이음이 정차하는 부전역이 자리한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 지역이다. 부전역 주변은 급행철도와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예고돼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생활 인프라도 집중돼 있다. 인근에는 부전초, 서면중, 글로벌빌리지와 영어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위치하며, 1km 내에 백화점, 마트, 영화관, 부산시민공원, 메디컬스트리트 등 풍부한 생활권이 조성돼 있다.
부암동 일대는 부산시민공원 재정비, 가야1·4구역 재개발, 상업지 주상복합 신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다. 이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과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수요자 기대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평면과 설계도 실수요자 시장을 겨냥했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와 4베이 평면, 드레스룸·현관창고 등 맞춤형 공간 설계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사우나, 경로당, 특화 조경과 놀이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로, 중도금 60%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해 실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과 교통 인프라 개발로 부암동 일대가 신흥 거주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분양 조건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마련돼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이 단지의 분양 성적은 지역 부동산 시장과 정비사업 추진 동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