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73% 급감”…아이센스, 3분기 수익성 악화 속 매출은 증가
아이센스가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넘게 급감하고 순손실로 돌아서는 등 수익성 악화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한 모습이다. 향후 경영 전략과 비용 구조 전반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아이센스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78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7% 증가했다. 그러나 3분기 순손실은 5억5천만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회사 측은 매출 확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급감과 적자 전환 등 수익성 측면의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원가율 상승, 판관비 부담 증가 등 비용 구조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실적 변동에 주목하면서, 아이센스의 중장기적 경영 전략 재점검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매출 성장과 별개로 이익지표가 악화된 데 주목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시장경쟁 심화 속에서 비용 관리와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이번 3분기 실적은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 및 순이익이 악화됐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매출 중심 성장 전략의 한계와 비용 부담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센스는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향후 실적 회복을 위한 비용 구조 조정과 경영 효율화 능력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