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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메이저리그 특급 무대 장악”…릴리 국가 가창→설윤 시구에 관중 환호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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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의 햇살 아래, 엔믹스가 그라운드의 별이 됐다.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홈경기로 빛난 이날, 릴리의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미국 국가 가창이 경기장의 공기를 바꿔놓았다. 설윤이 마운드에 서던 순간에는, 관중석 곳곳에서 응원의 파도 소리가 퍼져나갔고, 엔믹스 멤버들의 설렘은 묵직한 투구 동작 안에 고스란히 녹아났다.
스페셜 무대가 이어지자 이번에는 홈팀 유니폼을 입은 여섯 멤버가 퍼포먼스를 펼쳤다. ‘Love Me Like This’와 ‘KNOW ABOUT ME’가 그라운드를 진동시키며, 관중은 더욱 뜨겁게 호응했다. 엔믹스 특유의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은 야구팬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애슬레틱스 공식 SNS에도 이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소개되며 글로벌 팬심이 한층 더 고조됐다.

릴리는 긴장 속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며 “감사하다”는 마음을 밝혔고, 설윤 역시 첫 시구의 떨림을 감추지 못하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 내내 ‘승리 요정’으로 빛난 엔믹스 덕분에 오클랜드는 웃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엔믹스는 데뷔 3년 9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예정된 이번 공연에 글로벌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메이저 무대에서의 활약처럼, 콘서트 역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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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오클랜드#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