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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3 대면 순간”…이정재·임시완, 절벽 위 운명→누가 마지막에 남을까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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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빛 어둠을 뚫고 가파른 운명의 문턱에 선 이정재와 임시완의 눈빛이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가 베일을 벗는 순간, 살아남은 자들과 숨겨진 과거의 장막이 다시 열렸다. 숨죽인 얼굴들 사이, 벽을 가득 채운 별빛 아래에서 마지막 게임을 앞둔 참가자들의 두려움과 결의가 교차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기훈’ 역 이정재가 선두에 서서 날카로운 결심을 드러내고, 임시완이 연기하는 ‘명기’를 비롯해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이들이 서로를 경계하는 시선을 보였다. 특히 색색의 별로 가득 찬 게임장은 한때의 순수함과 잔혹한 현실이 충돌하는 ‘오징어 게임’만의 아이러니한 감각을 담아냈다.

무심히 어린 시절로 안내하는 듯한 벽화는 곧바로 핏빛 긴장감으로 넘실대며, 난간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다가올 시련이 전해졌다. 포스터 위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라는 문구는 시즌3에 걸린 치열함과 의미를 극적으로 압축했다.
이에 따라 시즌3에서는 다시금 자신의 목적에 사로잡힌 '기훈', 정체를 감춘 '프론트맨', 그리고 극한의 게임을 견디며 끝까지 살아남으려는 참가자 각자의 마지막 선택이 그려질 예정이다. 각자 품은 과거와 상처, 욕망이 얽힌 속에서 최후의 승자를 향한 레이스가 시작된다.
‘오징어 게임3’는 오는 6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으로, 새로운 진실과 숨막히는 게임의 서막이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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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3#이정재#임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