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코칭스태프 총집결”…울산, 신태용 체제 대대적 쇄신→팬들 기대감 고조
각자의 경력을 품은 얼굴들이 울산의 새로운 출발선에 나란히 섰다. 신태용 감독을 필두로 김동기, 박주영, 고요한, 김용대 등 고루 갖춰진 코칭스태프가 한 자리에 모이며, 경기장에는 오랜만의 묵직한 기대감이 번졌다. 감독 교체와 함께 새로운 전략과 리더십을 갈망하던 팬들은, 변화의 바람이 진짜 반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숨을 고르고 있다.
신태용 감독 체제를 정점으로 울산은 제13대 사령탑 선임 이후 곧장 실전형 코칭스태프 구성을 공식화했다. 김동기 코치는 K리그 및 행정실 경험, 국제적 연령별 대표팀 근무 이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영입은 신태용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요한 코치의 부임 역시 눈길을 끈다. 고요한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과 사실상 한 배를 탔던 동료로, 오산고 코치 경력을 거친 뒤 곧장 울산의 깃발 아래 합류했다. 김용대 골키퍼 코치는 2016~2018년 울산 수문장 경험에 신 감독과의 신뢰를 더했다.
피지컬 코치진 구성도 빈틈이 없다. 우정하 피지컬 코치는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두루 거친 바 있으며, 인도네시아 대표팀 출신 허지섭 스포츠 사이언티스트와 김종진 분석관까지 더해져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
박주영 코치 역시 울산만의 이야기를 더하는 인물이다. 선수와 플레잉코치를 넘나들던 박주영은 오늘에서야 정식 코치로 명함을 새겼다. 그는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 간 현장 가교로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울산의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은 침체된 팀 사기를 털어내고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선수단과 지도자진이 새 시즌 개막과 함께 진정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질주하는 땀방울, 다시 모인 선수들의 얼굴과 높은 훈련 구호. 울산의 내일은 언제나 새로 시작된다. 2025년 K리그1 일정 발표와 함께, 신태용 감독 사단의 첫 승부는 울산팬들에게 또 한 번 특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