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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리 전략 강화 시 초강세”…리플, XRP 장기 보유 전망에 시장 촉각
국제

“트레저리 전략 강화 시 초강세”…리플, XRP 장기 보유 전망에 시장 촉각

박지수 기자
입력

현지 시각 2일, 미국(USA) 가상자산 업계에서 리플(Ripple)이 XRP를 보유, 운용하는 ‘트레저리(Treasury) 회사’로의 전략 전환 가능성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분석기관과 글로벌 전문가들은 리플의 이 같은 움직임이 단순 결제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구조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리플은 현재 약 406억7천만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발행량의 41%에 해당한다. 시가로 환산할 때 약 1,220억 달러 규모로, 비트코인과 비교해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는 리플이 향후 이 XRP를 장기적으로 시장에 공급하지 않고 보유하게 될 경우, 실제 투자심리 및 유동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XRP, 리플의 트레저리 전략 전환 시 급등 가능성 제기
XRP, 리플의 트레저리 전략 전환 시 급등 가능성 제기

이 같은 배경 하에 오픈AI의 챗GPT(ChatGPT)와 구글 제미니(Google Gemini) 등 인공지능 기반 분석도 리플 트레저리 전략 변화가 가격에 미칠 파장을 다양한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있다. 챗GPT는 XRP가 국제 송금 준비자산으로 공식 채택되고 제도권 수요가 유입될 시, 최소 25달러 선에서 최대 45달러까지 시세가 치솟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보다 보수적인 제미니는 리플이 시장 공급을 완전히 차단한다면 5달러 내외, 프리미엄 인정 시 최대 23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 혁신과 제도 확산이 병행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관련해서 미국(USA) 내에서는 내추럴스 미라클 홀딩(Nature’s Miracle Holding Inc.), 트라이던트 디지털 테크(Trident Digital Tech), 웨버스 인터내셔널(Webus International) 등 주요 기업들도 잇따라 수백만, 수억 달러 규모의 XRP를 신규 트레저리 자산으로 채택하는 등 새 흐름의 확산 조짐이 나오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도 이 같은 전략 전환이 실제 유통량 감소를 수반할 경우 구조적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관찰자들은 리플의 트레저리 전략이 공식화된다면, XRP가 단순 결제수단 지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 재무와 금융시장의 핵심 축으로 재조명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일부 보수적 시각은 제도권 확장, 감독 체계 변화 등 추가 선결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디지털 자산 운용 방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리플의 행보가 암호자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을 짚었다.

 

리플의 전략 전환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XRP 시장의 구조적 수급 변화와 장기적 상승 모멘텀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글로벌 트레저리 전략을 둘러싼 경쟁과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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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트레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