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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청량한 미소 속 마지막 순간”…찬또그래퍼 종영의 아우라→새로운 출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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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청량한 미소 속 마지막 순간”…찬또그래퍼 종영의 아우라→새로운 출발 예고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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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초여름의 빛이 실내 공간을 물들인 밤, 이찬원이 단정한 네이비 슈트와 조용한 미소로 새로운 문을 열었다. 내내 밝고 경쾌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운 이찬원은 이날만큼은 진행자의 품격과 묵직한 변화의 문턱을 직접 보여줬다. 오랫동안 함께한 방송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순간,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아우라와 감정이 유독 선명하게 각인됐다.

 

사진 속 이찬원은 곧은 어깨와 정확히 정돈된 슈트 차림, 희고 맑은 셔츠, 부드럽게 정리된 앞머리로 자신만의 현재를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왼손을 주머니에 넣고 오른손으로 평화의 제스처를 남긴 그는, 작은 표정의 변화만으로도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그려냈다. 소매를 정갈하게 여민 모습에서는 진행자로서의 책임감과, 그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묵직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피어났다. 물감처럼 깔끔한 무채색 벽 앞, 오롯이 존재만으로 공간을 밝히는 이찬원의 모습은 마지막 회를 준비하는 마음마저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찬또그래퍼의 마지막 인사”…이찬원, 청량한 미소→진행자 아우라 폭발 / 가수 이찬원 인스타그램
“찬또그래퍼의 마지막 인사”…이찬원, 청량한 미소→진행자 아우라 폭발 / 가수 이찬원 인스타그램

이찬원은 사진과 함께 직접 “찬또그래퍼 찬원이 열혈 진행자 모드로 임한 뽈룬티어의 마지막 회가 찾아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찬원과 스펙터클한 경기를 함께 즐기러 밤 10시 40분 KBS2로 모여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긴 여정 끝에 맞이하는 아쉬움, 그러나 놓지 않은 열정과 앞으로의 기대감이 한 줄 한 줄에서 서사적으로 묻어난다.

 

방송의 마지막을 앞두고 팬들 역시 “아쉽지만 끝까지 함께할게요”, “감사하고 고마웠어요” 등 진심 어린 응원을 더했다. 이들은 경기장 밖이지만 마치 현장의 생생한 긴장과 희열을 함께한 듯, 지난 순간들을 소중히 회상하며 또 다른 시작을 조심스레 응원했다.

 

이번 사진은 가수이자 진행자로 쌓아온 이찬원의 성장이자, 동시에 봄과 여름이 만나는 계절의 경계처럼 인생의 또 다른 큰 발걸음을 준비하는 순간을 담았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아우라를 품은 그의 새로운 출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찬또그래퍼’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날 밤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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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찬또그래퍼#뽈룬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