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전략적 협력 확대 의지 확인”…조현·자이샨카르, 첫 외교장관 통화

양국 전략적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두고 조현 외교부 장관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이 첫 공식 통화를 가졌다. 각국 정상이 신뢰 강화와 실질 협력 강화를 연이어 천명하며, 한-인도 외교 라인이 중장기 파트너십 구체화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28일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지난 6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가진 한-인도 정상회담 및 최근 대통령 특사단 인도 방문 등을 언급했다. 조 장관은 "양자 관계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고위급 교류와 실질 협력에서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손잡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자이샨카르 장관 역시 조현 장관의 외교수장 취임을 축하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주인도 대사 재임 시절부터 쌓아온 조 장관과의 신뢰"를 언급하며, “전략적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양국 장관은 전략적 협력의 범위와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실질 협력 강화, 고위급 교류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 양국 외교장관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인도 관계는 2025년 상반기 들어 양국 정상과 외교 수장 간 활발한 소통 속에 경제·안보·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공간이 확장되는 추세다. 외교부는 "두 나라는 실질 협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로 한-인도 양국의 긴밀한 외교적 교류와 협력 확대 움직임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양국 외교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