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ANTIFRAGILE’ 6억 돌파”…글로벌 팬심 폭발→차트 새 역사 예고

뜨거운 여름 공기를 가르며 르세라핌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일궜다.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이 스포티파이에서 6억 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세계를 무대로 그룹의 저력을 증명했다. 반복되는 라틴 리듬과 당찬 메시지가 어우러진 명곡 위로, 르세라핌 특유의 성장 서사가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긴장감으로 스며든다.

‘ANTIFRAGILE’은 힘겨운 순간을 단단함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멤버들의 각오를 선명하게 담아낸 곡이다. 아프로 라틴 팝의 묵직한 비트 위로 흘러나오는 후렴구는 중독성을 부각하며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었다. 르세라핌이 이 노래를 통해 던진 성장과 도전의 메시지는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진한 울림을 더했고, 단순한 사랑이나 힐링을 넘어선 변주된 용기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ANTIFRAGILE’은 8월 17일 스포티파이 기준 6억 27만 9590회의 누적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5억 횟수를 넘은 데 이어 10개월 만에 추가로 1억 이상의 청취가 집계된 것으로, 르세라핌의 세계적 팬덤을 실감케 한다. 특히 이 곡은 일본 레코드협회의 더블 플래티넘 인증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케이팝 내 최고의 스트리밍 성적 중 하나로 남게 됐다.

뿐만 아니라 르세라핌은 ‘Perfect Night’의 4억 회 달성, ‘FEARLESS’와 ‘Smart’, ‘CRAZY’ 등의 또다른 히트곡들이 각각 3억 회를 넘어서며, 총 13곡이 억대 스트리밍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EASY’,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Sour Grapes’ 등도 2억 이상, ‘Blue Flame’과 ‘Impurities’, ‘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 ‘HOT’ 역시 1억 회 이상의 인기를 확보해 내공을 입증했다.

이 같은 글로벌 인기는 공연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르세라핌은 첫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을 통해 인천에서 시작해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방콕,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거점 도시에서 연달아 매진 기록을 남겼다. 팬들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떼창으로 팀의 신념과 메시지에 박수를 보냈고, 무대 위 르세라핌의 성장담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르세라핌은 앞으로도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며 자신들만의 기록을 경신할 계획이다. 월드투어가 9월 북미 지역으로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ANTIFRAGILE’이 쏘아올린 6억 스트리밍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눈길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