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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김남길•김영광 운명 충돌”…글로벌 달군 감정의 파장→시청자 잠 못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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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김남길•김영광 운명 충돌”…글로벌 달군 감정의 파장→시청자 잠 못 이뤄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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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기운을 틀어쥔 도시 위, 김남길과 김영광이 이끄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가 액션과 감성의 경계 위에서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렸다. 두 남자의 상반된 운명과 내면의 혼돈이 교차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총을 쥐게 된 이유가 차갑고도 아프게 펼쳐진다. 치밀한 서사 뒤에 숨은 사회적 메시지는 점차 깊은 여운을 안기며, 시청자들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묵직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되새긴다.

 

‘트리거’는 대한민국 곳곳으로 불법 총기가 배달되는 파격적인 설정 아래, 김남길이 경찰 이도로 분해 법과 정의의 흔들림을 그려냈다. 김영광이 연기한 무기 브로커 문백은 복잡한 심경과 상처을 품고 점차 극을 넓혀가며, 두 사람 사이의 간극과 공조가 매 장면마다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극적 대립 구도는 작품의 몰입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김영광 / 서울, 장호연 기자
김영광 / 서울, 장호연 기자

시리즈 공개 3일 만에 290만 시청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시리즈 4위에 오른 ‘트리거’는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20개국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작품이 지닌 흡인력과 묵직한 메시지가 국경을 넘어 공명을 이뤘다. 특히 ‘택배로 총기가 배달되는’ 현실을 반영한 설정은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키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깊은 고민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연출과 엔딩이 강렬했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온라인에서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매체 역시 혼란스런 시대 속 인간의 근본적인 치유와 정의에 대한 메시지에 깊은 감동을 표했다. 무엇보다 ‘트리거’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인물들의 내면과 ‘총을 든 사람들’ 각각의 사정까지 다채로운 서사로 펼치는 점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김남길의 절제된 감정 연기와 선 굵은 액션, 김영광의 이중적인 캐릭터 해석은 극의 흐름에 묵직한 힘을 불어넣었다. 박훈, 길해연, 김원해, 우지현 등 조연진도 각자 개성 있는 에피소드로 긴장과 에너지를 더했다. 촬영 현장에서는 두 주연 배우가 신마다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반복하며 인물의 결을 더했다는 전언이 전해지며, 제작 과정 자체도 하나의 화제가 됐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트리거’는 앞으로 시청 추이와 함께 작품이 던지는 사회적 화두에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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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김남길#김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