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만2600원 찍고”…현대힘스, 코스닥 89위 변동성 확대
조선기자재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현대힘스가 13일 장중 한때 22,600원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관련 시장 역시 업종 평균을 웃도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외국인 보유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코스닥 상위 종목의 흐름이 시장 재편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오전 10시 41분 기준 22,000원에 거래됐으며, 전날 종가 대비 0.23% 상승한 수치다. 장 시작과 동시에 22,100원에 출발했고, 장중 한때 22,600원의 고가도 찍었으나 이후 22,000원선으로 조정됐다. 최저가는 21,950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넓은 변동폭을 보여줬다.

거래량은 13만8984주, 거래대금은 30억9100만원에 달했다. 시가총액도 7788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89위에 올라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3.65배로, 동일 업종 평균 36.79배를 상회하는 모습이다. 최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45% 오르며 관련주의 분위기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도 관심거리다. 현재 외국인들은 현대힘스 주식 10만7030주를 보유하고 있어 전체 상장 주식의 0.3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양호한 거래량과 시총 규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비중이 낮다는 점은 향후 수급 개선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조선 및 해양 관련주의 변동성 확대가 일부 대형주로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글로벌 공급망 조정과 조선 3사의 신조선 수주 증가 등 산업 내 긍정적 신호가 맞물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을 웃돈다는 점은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지만, 외국인 비중이 적다는 점은 단기 변동성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와 기업 실적의 괴리를 좁힐 기업 행보와 정책 대응의 속도 차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