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윤계상, 조기축구회와 한판 승부”…완전체 럭비부 웃음 폭발→성장의 기적 예고

뜨거운 함성과 미소가 떠도는 운동장은 한양체고 럭비부의 새 출발을 알린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과 그의 제자들이 유쾌한 훈련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팀워크를 재정의하며, 시청자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환한 웃음과 함께 시작된 조기축구회와의 이색 맞대결은 긴장과 폭소, 그리고 익숙지 않은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윤계상이 연기하는 괴짜 감독 주가람의 ‘반전 지도법’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섰다.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정형화된 전략이나 냉정한 경쟁이 아닌, 모두가 함께 웃고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서사로 채워졌다. 문웅 역의 김단이 새로운 피로 합류하고, 김요한과 이수찬 등 럭비부 멤버들은 완전체로 뭉치며 진정한 팀의 의미를 되새긴다. 윤성준이 감독에게 쏜 거침없는 눈빛과, 어르신 조기축구회와 뒤섞인 합동 훈련 장면은 스포츠 드라마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운동장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코믹한 해프닝은 모든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심판을 자처한 주가람의 즉흥적 판정에 멤버들은 당황했지만, 오히려 이는 어색했던 부원들 사이에 유쾌한 공감대를 만들었다. 표정부터 동작까지 진지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럭비부의 모습은 오합지졸 같으면서도 끈끈한 가족의 성장을 예감케 했다.

진지한 스포츠의 외피 속에서도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결코 진중함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족함을 당당히 드러내는 아이들과 이를 품는 어른의 시선이, 작고 소중한 기적의 시작임을 일깨웠다. 전국체전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도전 안에서, 경쟁이 아닌 팀워크와 웃음, 그리고 뜻밖의 만남이 만들어낸 변화의 순간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예상치 못했던 조기축구회와의 만남부터 오합지졸 럭비부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성장의 메시지까지,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5화는 8월 8일 밤 9시 50분 시청자 곁에서 완전체로 거듭난 한양체고 럭비부의 특별한 밤을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