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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MMORPG 새 판 짠다”…라이온하트, 프로젝트 O 첫 원화 공개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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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MMORPG의 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17일, 자체 개발 중인 AAA급 신작 '프로젝트 O(가칭)'의 원화를 최초로 공개하며 차기작의 본격 행보를 알렸다. 신작은 자사의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웅장한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두고 전통 IP 확장 전략 및 PC MMORPG 시장의 경쟁 구도 재편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 O의 콘셉트 아트는 미드가르드를 위협하는 신종 공허 세력과 이를 막기 위한 원정대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 연출로 눈길을 끈다. 개발 총괄을 맡은 강형석 디렉터는 “북유럽 신화의 광대한 세계관을 최고 수준의 비주얼, 강화된 협력 플레이,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재해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작 대비 탐험·협동이 강조된 구조와 AAA급 그래픽, PC 플랫폼 특화 인터페이스 등 기술 집약형 요소가 적용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번 프로젝트는, 대작 MMORPG에 대한 국내외 유저 수요와 북유럽 신화 콘텐츠의 인기 흐름을 함께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PC MMORPG 분야는 고도화된 그래픽, 광범위한 세계관 확장성, 실시간 대규모 협동 시스템에서 플랫폼별 경쟁이 활발하다. ‘오딘’ 성공을 이은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모든 자원과 개발 인력을 투입,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지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넥슨·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 역시 PC 기반 MMORPG 신작에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며, 시장 내 경쟁이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바라본다. 북유럽 신화와 AAA급 그래픽, 고유 IP 활용 등은 이미 유럽·북미 중심 글로벌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실제로 미국, 중국 등지에서도 진보된 그래픽 엔진과 방대한 세계관 설계를 결합한 MMO 대작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PC 플랫폼의 MMORPG 장르 혁신을 위해 개발사 간 AI, 클라우드, 실시간 협동 구조 등의 첨단 기술 접목 역시 주요 변화 축으로 손꼽힌다. 게임 산업계는 프로젝트 O가 오딘 이후 정통을 잇는 차세대 대작으로 자리 잡을지, 그리고 전통 IP 기반 경쟁에서 어떤 차별화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질지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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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스튜디오#오딘#프로젝트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