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440선 돌파”…미국 지표 호조에 투자심리 개선
코스피 지수가 9월 30일 장 초반 3,44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최근 뉴욕 증시 상승이 투자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이끌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2포인트(0.30%) 오른 3,441.53을 기록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3,436.0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 시각 코스닥 역시 0.43포인트(0.05%) 오른 847.14를 보이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의 기대 이상 결과와 최근 국내외 주요 지표가 안정을 보인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원·달러 환율 등 외환시장도 뚜렷한 변동성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권 금리와 원자재 가격 역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강세 출발에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3,400선 안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보이나, 추가적인 상승 동력은 대외 변수와 향후 발표될 핵심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 및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변수와 함께 단기 이슈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 글로벌 대형 이벤트와 경제지표 흐름에 지속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