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합쇼가 바꾼 저녁의 온도”…김희선·탁재훈, 거리의 식구로 변신→진짜 온기 파문
여름밤의 공기가 부드럽게 흘러가던 순간, 김희선의 따뜻한 웃음이 ‘한끼합쇼’의 시작을 환하게 밝혔다. 스크린에서 깊은 여운을 남겼던 김희선은 예능에서 한층 더 친근하고 소탈한 얼굴로 동네 골목을 누볐다. 익숙한 듯하지만 낯선 현관문 앞에서, 그는 시민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특유의 진심 어린 미소로 마음을 이어나갔다. 탁재훈 또한 남다른 재치와 거침없는 입담으로 현장을 장악하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농담과 친근한 넉살이 오가는 순간마다, 동네의 저녁은 점점 활기로 채워졌다.
‘한끼합쇼’는 김희선과 탁재훈이 일상 속 주민을 찾아가 평범한 저녁에 동참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이다. 두 MC는 현실 남매 같은 케미와 꾸밈없는 대화로 프로그램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번 시즌에는 ‘랜선’을 뛰어넘어 직접 식탁에 둘러앉아 진짜 한 끼를 나누는 특별한 포맷이 구현됐다. 특히, 유명 셰프들이 등장해 집 안의 소박한 재료만으로 수준 높은 일품요리를 선보이는 ‘집마카세’와 ‘냉털카세’가 눈길을 끌었다. 예측을 벗어난 요리와 직접 손으로 전해지는 온기가 평범한 집밥에 신선한 변주를 선사했다.

김희선은 다양한 장르에서 쌓아온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이번에는 한층 더 시민 곁에 다가갔다. 각각의 집 앞에서 그는 어머니, 아버지, 이웃과 나누는 짧은 대화 속에서 특유의 따스함으로 공간을 감싸 안았다. 김희선이 초대한 작은 저녁 식탁 위엔 긴 기다림 끝에 맞이한 특별함이 자리했다. 반면 탁재훈은 특유의 빠른 순발력과 위트 넘치는 리액션 담론으로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두 인물의 만남은 동네 저녁 풍경을 바꾸는 새 바람이 됐다.
한편, 셰프들과 함께 만드는 즉석 한 상이 또 다른 백미로 꼽혔다. ‘집마카세’ 레시피는 냉장고 속 아무 재료로 창의적인 요리를 완성하며 가족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셰프들은 익숙한 식재료를 이색적인 맛으로 탄생시켰고, 집밥에 작은 감동을 더했다. 동네 주민과 함께하는 소박한 저녁마다 웃음과 감동이 차곡차곡 쌓이며, 도심 안 깊은 연대감이 점점 퍼져나갔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제작진은 두 MC의 유쾌함과 진심, 그리고 매 에피소드를 더하는 셰프들의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특별한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과 MC, 셰프가 어우러지는 저녁식사 한 끼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진짜 가족처럼 한데 어우러졌다. 모두가 둘러앉은 식탁 위에서 오가던 온기는 예상치 못한 감동으로 남아,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김희선과 탁재훈의 두근거리는 첫 만남, 특별한 한 끼의 시간은 뜨거운 여름 저녁을 빛냈다. 이제 새로운 온기를 품은 ‘한끼합쇼’는 7월 JTBC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