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돈 버는 시대”…비트버니 오퀴즈, 정답 맞히면 현금처럼 포인트 적립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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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열풍이 거세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현금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소비자 맞춤형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9월 30일 기준 비트버니 오퀴즈 등 ‘돈버는 퀴즈’ 서비스는 사용자가 간단한 문제 풀이를 통해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비트버니 오퀴즈의 경우 퀴즈 맞히기만으로 포인트가 적립돼 별도의 금융 지식이나 고위험 투자가 요구되지 않아 폭넓은 세대가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활용하는 추세다. 애플리케이션은 이날 “식물과 고양이 집사에서 따온 ‘식집사’가 식물을 가족처럼 돌보는 사람을 의미한다” 등 생활 밀착형 문제를 출제하며, OX 퀴즈 및 상식 문제 정답자에게 적립 혜택을 제공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포인트 적립 앱테크가 미시적인 소비 습관 개선과 함께, 조기 현금화 또는 상품권·기프티콘 교환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되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용자가 매일 오퀴즈 정답을 쌓을 경우, 장기적으로 연간 수만 원 상당의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먹거리, 생활용품 등 소액 소비와 연동되면서 경기 침체기 가계 보조 수단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앱테크 기반 리워드 앱 확산이 국내 소비 패턴 변화를 이끈 사례로 평가한다. 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적립 포인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실질소득 증진 효과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볍게 즐기던 퀴즈 앱이 생활 속 재테크로 자리잡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비트버니 등 서비스 운영사는 ‘퀴즈 유형 고도화’, ‘일일 출석 등 부가 임무’ 신설 등 사용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금융 당국 역시 소액 포인트의 금융자산 편입 허용 범위, 개인정보 보호 등 제도 정비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움직임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앱테크 유행은 MZ세대의 참여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중이며, 기존 리워드 앱 대비 문제 출제 방식 및 적립 절차가 간소화된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향후 포인트 활용 범위 확대와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에 따라, 앱테크 기반 소액재테크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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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버니#앱테크#오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