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오션 장중 5% 급등”…조선업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 확대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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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한화오션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28일 오전 9시 41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5.33%(4,800원) 오른 94,8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가 94,0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 고가 95,500원을 기록하는 등 52주 최고가(95,800원)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208만 주, 거래대금은 1,961억 원을 웃돌며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15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13.40% 수준으로,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미 간 무역 협상에서 조선업 이슈 부각이 기대감을 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환경·방산 수주 호조 등으로 조선업 전반의 성장성이 다시 조명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대형 조선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와 방산 부문 확대로 업종 전반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이날 29조 원을 넘어 코스피 15위에 올랐다. 단기적으로 52주 신고가 돌파 여부와 외국인 매수 지속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FOMC 결과와 한국 조선업 수주 동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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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조선업#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