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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Outside’ 역동적 욕망 무대”…도심을 가른 그림자 질주→심장 울린 팬덤 긴장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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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Outside’ 역동적 욕망 무대”…도심을 가른 그림자 질주→심장 울린 팬덤 긴장감 폭발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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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이 선명한 그림자와 본체의 대립이 빚어내는 격정적인 영상미로 또 한 번 음악 팬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미니 6집 ‘DESIRE : UNLEASH’의 후속곡 ‘Outside’ 뮤직비디오에서 일곱 멤버는 욕망이라는 이름 아래 또 다른 자신과 맞섰고, 낯선 도심을 배경 삼아 온 힘을 다해 선을 넘어섰다. 영상 속의 급격한 움직임과 어둠 속을 헤집는 긴박한 사운드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여운을 남겼다.

 

이번 ‘Outside’ 뮤직비디오는 누군가의 내면에서 피어난 그림자가 현실 공간을 혼란스럽게 휘감으며, 본체와 그림자 사이의 치열한 추격과 대립이 도시 한복판을 뜨겁게 달궜다. 건물 사이를 넘나드는 흑과 백의 액션과 예상치 못한 습격, 그리고 교차하는 감정의 파동이 극적인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엔하이픈 멤버들은 힙합 트랩 비트에 어울리는 새로운 힙합 스타일로 다른 두 존재의 이미지를 완전히 대비시키면서, 각자만의 두려움과 욕망을 온몸으로 표출했다. 개성 넘치는 그림자와 절제된 본체가 고조시키는 서사 덕분에 도시 전체를 뒤흔드는 듯한 드라마가 선명히 살아났다.

“그림자에 맞선 본체의 질주”…엔하이픈, ‘Outside’ 뮤비로 욕망의 서사→팬덤 심장 울렸다
“그림자에 맞선 본체의 질주”…엔하이픈, ‘Outside’ 뮤비로 욕망의 서사→팬덤 심장 울렸다

퍼포먼스 역시 영상의 강렬함을 완성하는 주역이었다. ‘선을 뛰어넘겠다’는 메시지가 가득 담긴 예측 불허의 안무와 군무에서 엔하이픈은 강렬한 의지와 에너지를 내뿜었다. 멤버 희승을 중심으로 모여 구르는 역동적인 동작과 유닛별 치밀하게 짜인 동선, 손끝과 팔꿈치로 그려낸 군더더기 없는 군무까지, 한 장면 한 장면이 팬덤 ‘엔진’의 심장을 두드렸다. 각 멤버가 뿜어낸 카리스마, 랩과 보컬의 팽팽한 긴장감이 영상 전체에 진한 임팩트로 남았다.

 

발매 직후 뜨거운 반응 속에 미니 6집 ‘DESIRE : UNLEASH’는 214만 장의 초동 판매량을 넘어 2025년 K-팝 앨범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북미 대중음악 시장을 상징하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6월 21일 자 기준 3위를 차지해, 엔하이픈은 K-팝 톱티어 그룹의 존재감을 확고히 각인시켰다.

 

뜨거운 기록 행진은 오프라인에서 더 진가를 발휘한다. 21일 태국 라차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는 약 3만 명의 글로벌 팬덤 ‘엔진’과의 교감이 이어졌다. 나아가 7월과 8월에는 최단 4년 7개월 만에 일본 스타디움 입성을 앞두고 있으며, 그 열기에 힘입어 전 세계가 엔하이픈의 행보에 더욱 깊은 기대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빛과 어둠의 경계 위에서 본체와 그림자가 서로를 좇는 도심의 결투 속, 엔하이픈은 본능적인 욕망마저 예술적 퍼포먼스와 서사로 담아냈다. 음악적 변화와 치열한 무대, 그리고 짙어진 메시지는 앞으로 펼쳐질 ‘DESIRE : UNLEASH’ 후속 활동과 월드투어 현장에서 또 어떤 새 기록과 여운을 남길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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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outside#desire:unle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