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인 강렬한 첫 등장”…‘24시 헬스클럽’ 긴장과 설렘→관계의 서막 흔들리다
박해인의 깊은 시선과 부드러운 미소가 처음으로 체육관에 스며드는 순간, ‘24시 헬스클럽’은 익숙했던 리듬을 단숨에 뒤흔들었다. 공간을 가득 채운 여유와 무심한 듯 흘러나온 한 마디, 그리고 예측을 깨뜨리는 등장에 시청자들은 조용히 숨을 삼켰다. 슬며시 던진 박해인의 눈빛은 단순한 만남조차 특별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이번 회차에서 박해인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100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 강솔 역으로 드라마의 문을 열었다. 인기 에세이 ‘새드엔딩은 절대로 없다’의 저자로 소개된 강솔은 전 남자친구 현중에게 체육관에서 1:1 PT를 요청하는 대범함을 보여줬다. PT계약서를 갑자기 들고 나타나 “싸인했으니까 무르기 없기다?”라고 전한 그의 유쾌한 농담은 긴장과 설렘, 동시에 알 수 없는 아릿함을 남겼다. 그 순간 당황한 현중과 모든 상황을 주시하는 강솔의 대조적 표정은 이들의 과거와 앞으로의 감정선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박해인은 영화 ‘여덟번째 감각’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에서 내공을 다져왔으며,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서윤지 역할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24시 헬스클럽’에서는 작가 강솔의 세련된 카리스마와 자유로운 태도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준영이 맡은 현중과의 미묘한 관계 변화를 한층 촘촘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예상치 못한 재회와 드라마틱한 대화, 교차되는 감정선이 긴장과 호기심을 동시에 증폭시키고 있다.
박해인의 합류로 시작된 새 흐름은 마치 고요했던 호수에 파문이 번지듯 공간과 인물 간의 긴밀한 반전을 일으켰다. 한 장면 만으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박해인의 존재감은 ‘24시 헬스클럽’이 만들어갈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특별하게 예고한다. 현재 드라마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강솔 캐릭터를 둘러싼 엇갈린 인연과 예측할 수 없는 엔딩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