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2.13% 하락”…PER 123배 고평가 부담에 장중 약세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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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9시 2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3% 내린 59,60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는 60,2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고점과 저점은 각각 60,200원과 59,300원에 형성돼 장중 변동폭은 900원에 달했다. 이날 거래량은 389,586주, 거래대금은 232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26조 3,179억 원으로 코스피 23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23.91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31.17배와 비교해 4배 가량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0.11%였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29.54%를 기록했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동일업종 등락률이 -2.41%를 기록한 가운데 카카오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과도한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이익성장 전망이 당분간 제한적이고, 기술주 전반에 대한 시장 경계감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대비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머무르는 가운데, 추가 하락 방어를 위해서는 실적 개선 등 뚜렷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향후 카카오의 주가 흐름은 실적 발표 시즌과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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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페이증권#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