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기술 6.87% 급락”…PER 부담·코스닥 시장서 약세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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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우리기술이 10월 31일 장 초반 6.87%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우리기술은 4,880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전일 종가 5,240원 대비 360원(6.87%) 내린 수준이다.  

 

이날 우리기술은 시가 5,280원에 출발해 장중 5,29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4,850원을 기록하는 등 변동폭이 440원에 달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083만 6,769주, 거래대금은 537억 8,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우리기술은 이날 시가총액 8,139억 원으로 코스닥 102위에 랭크됐다. 주요 투자지표인 PER은 50.83배로, 동일 업종 PER 26.69배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13.17%였으며,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이 0.00%로 정체를 보인 가운데 우리기술만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높은 PER에 대한 부담과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주가 약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코스닥 시장 전체가 관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기술의 변동성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향후 우리기술의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수급, 업종 내 투자심리와 실적 발표 등 주요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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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