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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ICT R&D 혁신전략 제시”…AI·디지털 대전환 가속→산업구조 재편
IT/바이오

“과기정통부, ICT R&D 혁신전략 제시”…AI·디지털 대전환 가속→산업구조 재편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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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하게 전개되는 세계적 기술경쟁의 한복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와 디지털 혁신의 중핵인 ICT 기술사업화 전략을 공론의 장에 올렸다. 2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사업화 전략대화’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사업화의 현실과 미래를 두루 조망하고 도약의 실마리를 모색하는 자리로 기능했다. 전략적 대화를 통해, 국내 ICT R&D 체계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 물결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산업구조 전반의 혁신 생태계를 목표로 새롭게 설계되고 있다.

 

산업계 중심의 응용·개발 연구개발(R&D) 체계 구축, 출연연에 기반한 기술사업화 선도, ICT 특화기업 육성 등 세 축의 정책과제가 집중 부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연구개발 과정에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후속지원, 국제 표준특허 확보, 창업 연계 등 다층적 모델 도입을 정책현안으로 명확히 제시했다. 특히 AI, AI반도체, 양자, 사이버보안, 6G 등 주요 ICT 분야는 내실 있는 국가전략기술로 자리 잡으며, 관련 R&D 투자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부각된다. 2024년 ICT R&D 예산은 과기정통부 집계 기준으로 2조2000억 원을 상회하며, 이는 전년 대비 8% 성장한 수치다.

과기정통부, ICT R&D 혁신전략 제시
과기정통부, ICT R&D 혁신전략 제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ICT 기술사업화는 저성장 국면 극복과 글로벌 기술리더 도약의 밑거름”이라 강조하며, AI와 디지털 대전환이 ICT 산업을 넘어 전 산업구조의 거대한 변혁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전략대화를 토대로 산·학·연·관의 범부처 연계를 더욱 치밀하게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AI, 양자, 6G 등 신기술이 촉발할 산업 지형의 재편을 좌우하는 요소는 다름 아닌 기술사업화 역량”이라며, ICT 생태계 전반의 파괴적 혁신이 앞으로 몇 해 내 국내 경제·기술 경쟁력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 전망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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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ai#기술사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