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테바와 유럽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시장 진입 가속
글로벌 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테바 파마슈티컬 인터내셔널과 손을 맞잡고,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의 독점 상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계약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바이오시밀러 유통경쟁력을 보유한 테바의 전략적 이해가 교차하며, 양사 모두에게 중대한 의미로 다가서는 시점이자 IT·바이오 산업의 또 다른 도약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6월 24일, 트라스투주맙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투즈뉴에 대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31개 시장에서의 판매권과 공급권을 글로벌 제약사 테바에게 맡기는 내용의 라이선스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즈뉴는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에 특화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2023년 9월 유럽 집행위원회의 공식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제휴를 통해 테바는 유럽 각국에서의 확장된 영업망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즈뉴의 현지 마케팅 및 유통의 전권을 갖는다.

생산 측면에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위탁개발생산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EU-GMP 인증을 받았으며, 첨단 싱글유즈 생산시설을 활용해 투즈뉴의 안정적 공급을 책임질 방침이다. 전문기관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 2027년까지 46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경쟁 심화와 신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존재감을 확연히 각인시키는 계기로 해석된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회장은 “테바와의 협력으로 유럽 31개국에 투즈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점에 의미를 둔다”면서, “투즈뉴 성장과 함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베바시주맙) 등 14개 파이프라인 개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본 건을 두고 “글로벌 파트너십이 바이오시밀러 상업화를 촉진하는 대표적 지표”라고 평가했으며, 향후 IT·바이오 시장 내 치열한 경쟁과 혁신의 물결 속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핵심 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