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 손편지에 함께 걷는 약속 담았다”…10월 결혼 소식→진심 고백의 물결

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초가을, 경서의 손끝에서 전해진 진심이 팬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가수 경서는 하얀 도화지 위에 눌러쓴 손편지 한 장을 통해 올 10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이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저마다의 설렘과 혼란이 깃든 계절, 그가 담아낸 진솔한 문장은 조용히 읽는 이의 마음을 흔들었다.

경서는 “저를 늘 아껴주고 지켜봐준 경지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며 자신의 평생 동반자를 만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담담하게 알렸다.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건네고픈 바람과 더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은, 소박한 손끝에서부터 곧게 전해졌다. 청첩장을 받을 때와 달리 직접 전해야 하는 순간의 어색함과 떨림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내며, 자신의 서툼과 부족함을 따뜻하게 이해해 달라는 여운을 남겼다.

한 줄 한 줄 펜으로 눌러 쓴 경서의 글씨, 자연광 아래 밝게 놓인 편지, 군더더기 없는 흰 배경은 그녀의 담백한 성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오랜 시간 곁을 맴돌았던 팬들에게 “항상 변함없는 경서가 되겠다”고 전한 진심은 어느 응원보다 무게감 있었다.

이에 팬들은 “축하해요”, “늘 응원할게요”, “행복하길 바랍니다” 등 진심 어린 메시지와 축복으로 화답했다. 무대 위에서의 상큼하고 풋풋한 이미지와 달리, 이번 손편지에서는 인생의 중요한 변화를 맞이하는 경서의 단단한 용기와 소통의 태도가 돋보였다. 일상에서의 떨림과 담담하게 스며든 다짐, 직접 팬들과 고마움을 나누는 모습은 팬들의 가슴에 오랫동안 따스한 온기로 남게 됐다.

경서가 전한 결혼 소식과 손편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으며, 이번 진심 가득한 소통은 앞으로의 무대에서도 그녀만의 빛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