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6% 하락…에코아이, 투자심리 위축 속 급락세로 마감”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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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에코아이의 주가가 드라마틱하게 흔들렸다. 이날 에코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1,940원, 16.62% 떨어진 9,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때 11,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장중 9,550원까지 미끄러졌고, 이내 출렁이는 흐름 끝에 저점을 확인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961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개장가는 9,890원에서 시작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열렸으나 이내 매도세가 쏟아졌다. 거래량은 419,420주에 달해, 투자자들의 치열한 눈치싸움과 매도 심리가 짙게 깔렸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9,701주 순매도하며 자금 이탈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기관은 4,456주를 순매수해 대조적 선택을 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0.68% 수준으로, 국내 주체의 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PER 등 실적지표는 공개되지 않아 투자 판단에 참고할 자료는 제한적이다.
에코아이의 이날 흐름은 각 주체의 투자 심리 변화, 긍정적이기보다는 불확실성에 줄을 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국내 증시의 전체적인 변동성 심화와 맞물려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대규모 하락 이후, 투자자들은 에코아이의 향후 실적 및 수급 동향, 또한 대외 환경 변화를 더욱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급락이 남긴 긴장과 여진 속에서, 시장은 새로운 시그널을 오랫동안 기다릴지도 모른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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