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형 패턴 돌파 임박”…리플 XRP, 변동성 확대에 투자자 촉각
현지 시각 2025년 10월 15일, 암호화폐 전문가들과 주요 매체들이 리플(Ripple)의 토큰 XRP가 기술적 분기점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최근 XRP의 가격 흐름은 글로벌 투자자들과 시장 참가자들에게 단기·중장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XRP는 이날 2.53달러 선에서 거래돼 24시간 기준 2% 상승했으나, 주간 누적으로는 12% 하락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XRP가 하락 확산형 쐐기(wedge) 패턴을 형성하며 중대한 방향성 돌파 기로에 놓였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를 비롯한 여러 매체는 분석가 이그라그 크립토(EGRAG CRYPTO)가 제시한 “상방 돌파 확률 57%, 하방 이탈 가능성 43%” 진단에 주목했다. 이그라그는 “만약 하락 전환이 현실화된다면 0.50달러선까지 급락할 수 있으나, 반대로 상방 돌파에 성공하면 9달러 부근까지 큰 폭의 반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2.70~2.80달러 구간에서 매도 사례가 일부 확인되고 있지만, 단기 매도로 인한 후회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인 차팅가이(ChartingGuy)는 월간 차트상 1.61달러 지지선과, 2021년 주요 저항선이었던 피보나치 0.786 구간이 현 가격대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비록 XRP가 3.31달러와 같은 추가 저항선을 넘어선 적은 없으나, 중장기적으로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는 상승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3.31달러, 8달러, 13달러, 27달러 등을 다음 저항 구간으로 제시하며 “기존 상승 패턴이 완전히 붕괴된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타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최근 단기 조정에도 불구,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등 실사용 사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미결제약정 증가와 투자 열기의 쏠림 현상, 그리고 상방 돌파 실패시 급락 우려 등 리스크 역시 상존한다. 투자자 간 의견 역시 낙관론과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제 주요 매체들은 “기술적 변동성 확대에 따라 XRP 투자자들의 갈피가 더욱 불분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 지지선 2.50달러와 중장기 목표선 3달러 이상 돌파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의 가격은 내재가치보다는 심리적 기대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급격한 등락 변화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향후 XRP의 방향성은 매수세 지속과 시장 심리 안정을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과 중장기 트렌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 발전과 기술적 신호를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