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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비극 되풀이 막겠다”…이재명 대통령, 예방과 대응 총력 주문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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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재난을 둘러싼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형 산불 예방과 대응 강화를 주문하며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아픔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산불 대응 체계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월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은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기억한다”며 산불 사고의 상처를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산불은 압도적 초기 대응이 관건”이라면서 “산림청은 물론 군, 소방, 경찰 등 모든 관계기관이 하나의 팀으로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진행된 범정부 관계부처 합동 산불 진화 통합훈련을 언급하며, “군 헬기도 처음으로 대거 투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유관기관 간 공조를 한층 강화하고, 산불 초기 진화 역량도 계속 향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밝혔다.

 

예방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부분의 산불은 일상 속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논·밭두렁 태우기나 불법 쓰레기 소각, 예초기·용접기 사용 등 불씨를 일으킬 수 있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정부의 산불 대응 강화 방침이 발표되면서, 국민적 경각심이 확산되고 있다. 관계기관 현장 공조 체계의 실효성 및 예방 중심 정책의 실질적 이행 여부가 당면 숙제로 부각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산불 재난에 대한 컨트롤타워 강화와 인적·물적 지원 체계 정비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산불 예방과 신속 진압을 위한 협력 체제를 점검하고, 홍보 및 계도 활동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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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산불#범정부합동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