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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양자내성암호 OTP로 금융 보안 혁신”…PQC 표준화→글로벌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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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양자내성암호 OTP로 금융 보안 혁신”…PQC 표준화→글로벌 시장 선점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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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이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혁신적 행보를 보였다. 23일 아톤은 선제적으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OTP 인증 솔루션 ‘퀀텀세이프OTP’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기존 보안 체계의 한계를 인식한 산업계에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채택한 PQC(양자내성암호) 표준 알고리즘, ML-KEM의 적용이 금융IT 영역에 미칠 파장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퀀텀세이프OTP는 ML-KEM(모듈격자 기반의 키 캡슐화 매커니즘) 알고리즘을 근간으로 한다. 해당 알고리즘은 FIPS 203 표준에 따라, 향후 등장할 양자컴퓨터조차 난공불락의 암호 강도를 제공한다고 평가된다. 아톤에 따르면, OTP 생성에는 양자난수생성기와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반 ‘mSafeBox’ 기술을 접목해, 단순 네트워크 탈취는 물론 물리적 접근에 의한 해킹 가능성까지 차단한다. 또, 5000만건의 국내외 모바일OTP(ATON-mOTP) 발급 경험과, 25개 국내 금융기관 및 7개국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한 실증 사례는 경쟁사 대비 이점으로 분석됐다. ‘엔드 투 엔드’ 암호화 완비로 ‘선수집 후해독’과 같은 미래형 위협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아톤, 양자내성암호 OTP로 금융 보안 혁신
아톤, 양자내성암호 OTP로 금융 보안 혁신

사용자 경험 또한 신중히 설계됐다. PIN, 생체인식, 패턴 등 다중 인증 방식을 지원하며, 자동·수동 OTP 입력 선택이 가능하다. 단일 기기에서 다수 사용자 관리, 로밍·유심(USIM) 변경 무관한 글로벌 운용성 등 세부 기능은 기업 및 해외 금융기관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아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 최초 통과 이력에 기반해, 금융권을 넘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공기업 등 공공부문으로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퀀텀세이프OTP를 통해 금융권 고객의 보안 수준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의료·제약, 제조업, 국방 등 고도 보안이 요구되는 산업군의 확보에 나서겠다”면서, “정부의 양자내성암호 정책 전환과 맞물려 관련 시장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학·연 전문가들은 양자내성암호가 표준화되는 현 시점에서, 안전한 인증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을 지적하며, 아톤의 사례와 같은 선제적 대응이 산업 전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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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퀀텀세이프otp#양자내성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