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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 캘리포니아 바람을 걷다”…햇살 아래 청량 미소→낯선 영감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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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 캘리포니아 바람을 걷다”…햇살 아래 청량 미소→낯선 영감의 순간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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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선명한 초여름 하늘 아래 정진운의 환한 미소가 햇살처럼 피어올랐다. 무심한 듯 깊고 자유로운 여운, 그리고 눈부신 자연광이 도시 옥상 한켠에서 그를 한층 더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옅은 바람이 스며든 그 공간엔 평소와는 사뭇 다른 경쾌함이 배어 있었다.

 

정진운은 하얀 반팔 티셔츠와 밝은 톤의 팬츠 차림으로 서있었다. 날카롭고 깊은 눈빛은 검은 선글라스에 닿아 이국적 달빛처럼 번졌다. 어깨를 타고 흐르는 캘리포니아의 태양, 손끝에 머문 작은 제스처는 여유와 설렘을 동시에 자아냈다. 푸른 하늘 아래 늘어진 야자수, 올려다보이는 LA 다운타운의 풍경, 그리고 정진운을 둘러싼 대지는 변화하는 계절만큼 생동감 있게 두드러졌다.

“햇살 담은 여유”…정진운, 캘리포니아 한가운데서→청량 미소의 여운 / 그룹 2AM 정진운 인스타그램
“햇살 담은 여유”…정진운, 캘리포니아 한가운데서→청량 미소의 여운 / 그룹 2AM 정진운 인스타그램

이번 방문 소식은 정진운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LA exhibition With @fxxldoggssy @elorea”라는 담백한 한마디가, 낯선 도시에서 경험한 영감과 일상의 따뜻함을 자연스럽게 내밀었다. 낯설지만 새로운 전시 현장에서 그가 느낀 여유로움과 설렘이 짧은 메시지에 녹아들었다.

 

해당 사진들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누군가는 “여행 같은 모습 반가워”라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밝은 미소가 보기 좋다”는 응원을 건넸다. 익숙한 무대 위 조명과는 대비되는 자연의 빛이 정진운의 또 다른 모습을 비췄다는 해석도 더해졌다. 사진 속 한 장면, 순간의 공기와 깊어진 눈빛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영감을 선사했다.

 

정진운은 최근까지도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LA에서의 시간, 일상과 예술이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을 남기며 한층 더 성숙한 분위기로 다가왔다. 무대와는 다른 자유로운 공간, 햇살과 바람이 스치는 그곳에서 정진운은 오롯이 자신만의 여름을 노래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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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캘리포니아#2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