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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김형민, 완벽한 퇴장”…염혜란, 꿈의 엔딩→새 희망 여정에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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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김형민, 완벽한 퇴장”…염혜란, 꿈의 엔딩→새 희망 여정에 울림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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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눈빛으로 맞이한 마지막 순간, 염혜란이 그린 ‘서초동’의 김형민은 어느새 꿈을 향해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 있었다. 처음엔 강인함으로 모두를 압도하던 김형민은 자신만의 따뜻한 울림을 더해, 인생의 막바지에서 시작의 용기를 보여줬다. 마지막 회에서 다시 입학이라는 큰 결심을 내보인 김형민에게선 누군가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뚜렷한 마음과 담백한 미소가 오래도록 남았다.  

 

염혜란의 연기는 법무법인의 든든한 초석이던 김형민을 한층 온기 있는 이웃으로 변화시켰다. 장학 재단 이사장으로서 누군가의 길에 조용히 힘을 더하던 그는, 오랜 꿈을 위해 퇴사의 결단을 내리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과거 자신이 품어온 꿈이 다시 현실로 펼쳐질 때, 김형민과 임성재가 전한 "누군가의 꿈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는 시청자에게 따뜻한 울림을 건넸다.  

“꿈의 엔딩, 다시 출발선”…염혜란, ‘서초동’ 마지막 장면→새로운 희망의 시간 / 에이스팩토리
“꿈의 엔딩, 다시 출발선”…염혜란, ‘서초동’ 마지막 장면→새로운 희망의 시간 / 에이스팩토리

시간은 흘러 변모했고, 이제는 자신이 한때 후원하던 젊은이가 있는 학교에 직접 입학하며, 김형민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 그 여정엔 염혜란 특유의 카리스마와 묵직한 감성이 온전히 담겼다.  

 

종영 소감에서 염혜란은 김형민처럼 시작의 두려움을 가진 이들에게 마음 깊은 응원을 전했다. 이는 삶의 방향을 새로 잡으려는 이들에게 긴 여운과 위로를 안겼다. 이처럼 드라마 ‘서초동’이 남긴 마지막 장면은 완성된 결말이 아닌, 꿈을 따라 걷는 또다른 한발의 시원한 시작이었다.  

 

한편, 염혜란은 차기작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예술가 아라로 다시금 새로운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이병헌과 이성민 등 쟁쟁한 배우들과의 호흡 역시 주목받으며, 풍부한 감정과 서사로 관객을 만날 준비에 나섰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총 12회로 종영했고, 염혜란의 깊은 진심이 시청자 마음에 오래도록 맴도는 가운데 마무리됐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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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서초동#김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