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정 6년 만의 귀환”…‘Extraordinary’ 심포니와 펼친 감성의 파동→기다림 속 환호
긴 시간이 흐른 후에도 무대는 임현정의 명징한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임현정은 마침내 정규 6집 ‘Extraordinary’로 다시 돌아와, 깊어진 감성과 성숙한 감각을 담은 음악으로 자신의 존재를 기록한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이번 앨범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선율, 그리고 잊지 못할 감동으로 리스너들에게 또 한 번 뜨거운 환대를 받게 했다.
임현정은 1996년 드라마 ‘컬러’ OST ‘아무일 없던 것처럼’으로 데뷔한 이래,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 ‘사랑의 향기는 설레임을 타고 온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첫사랑’, ‘카페인’ 등 수많은 대표곡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를 건네왔다. 그만의 서정적인 가사와 선명한 멜로디, 진솔한 음악성은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정규 5집 이후 묵묵히 음악의 길을 갈무리하던 임현정은 2018년 ‘사랑이 온다’, 2019년 ‘청춘’ 등 자작곡으로 다시 한 발짝 대중 가까이 다가섰다. 앞선 고요와 내적 고민,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 끝에 임현정은 19년 만에 정규 6집 ‘Extraordinary’를 완성했다. 시간의 결이 담긴 노래 안에는 익숙함과 새로움이 교차하는 강렬한 여운이 머문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75인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폭발하는 보컬과 어우러지는 심포닉 사운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세계 정상급 프로듀서, 엔지니어, 편곡자의 손길이 더해져 곡마다 깊고 넓은 울림을 자아낸다. 임현정이 선택한 길 위에는 오랜 침묵 끝에서 다시 터져 나온 삶의 목소리, 그리고 세밀한 감정의 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노래하는 삶과 아득한 침묵 사이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온 임현정. 그 치열한 성장의 흔적은 앨범 ‘Extraordinary’에 선연하게 채워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한층 농익은 목소리로 돌아온 임현정의 귀환이 음악 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정규 6집 ‘Extraordinary’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