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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진심에 스며든 눈물”…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시청자 숨죽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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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진심에 스며든 눈물”…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시청자 숨죽인 응원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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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깬 새벽 공기 속, 조용히 회진을 시작하던 박수홍의 표정에는 복잡한 감정이 엇갈렸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의 카메라는 산모들과 의료진의 분투를 좇으며, 간절함과 두려움이 뒤얽힌 한 병동의 하루를 다그쳐 보여줬다. 기계음 아래 이어진 희귀 쌍둥이 임신, 도전 끝에 찾아낸 생명, 그리고 좀처럼 책에서도 보기 힘든 고위험 사례들. 박수홍은 자신 역시 시험관 시술로 힘겨웠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산모 한 명, 한 명의 사연에 진심을 담아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홍, 양세형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 이정민 아나운서가 나란히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찾았다. 이정민은 “6~7년간 시험관 10번 끝에 둘째를 품었다”며 자신의 고된 경험을 솔직히 털어놨고, 박수홍 역시 비슷한 과거를 고백하며 산모들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한다고 전했다. 의료진의 미세한 관찰과 따뜻한 설명, 불안한 산모의 손을 꼭 잡아주는 순간들이 현실의 힘겨움을 말없이 증명했다.

“눈시울 붉힌 실화”…박수홍,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진심 어린 응원 / TV CHOSUN
“눈시울 붉힌 실화”…박수홍,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진심 어린 응원 / TV CHOSUN

특히 배진곤 교수를 비롯한 이른바 ‘산과 어벤저스’의 활약은 병동의 긴장과 안도 양쪽을 번갈아 불러왔다. 수술실 너머 위태로운 순간과 환자의 미세한 신호까지, 양세형과 이정민은 의료진 곁에서 조용히 숨을 고르며 자신의 기억을 더듬었다. 수차례 위험을 견딘 산모의 무거운 한숨, 팀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지켜내는 생명 앞에서 차분한 존경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방송 내내 박수홍은 자신의 아픈 경험을 토대로 산모들의 절실함과 불안을 알아차렸고, 회진이 길어진 끝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정민은 마침내 품은 둘째를 떠올리며 산모들의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양세형 또한 조심스럽게 응원을 보탰다. 산모와 가족의 고통, 이를 돌보는 의료진의 무거운 손길은 단순한 예능 그 이상이었다.

 

변명도 꾸밈도 없는 절실한 생명의 순간,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누군가의 품에서 움트는 희망과 눈물, 그리고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진심의 위로를 일렁이게 했다. 다양한 고위험 산모의 사연, 그들 곁을 지키는 출연진의 따뜻한 시선은 금요일 밤 10시마다 시청자들과 함께 동행한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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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우리아기가태어났어요#양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