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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선언”…삼성SDS, 풀스택 전략 앞세워 기업 혁신 본격화
경제

“AI 에이전트 시대 선언”…삼성SDS, 풀스택 전략 앞세워 기업 혁신 본격화

최동현 기자
입력

AI 에이전트와 풀스택 전략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5’에서 대거 공개되며, 대기업은 물론 공공부문까지 인공지능 기반 혁신이 본격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SDS가 발표한 AI 에이전트 중심의 서비스 포트폴리오가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삼성SDS는 이날 행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SCP), 생성형 AI 솔루션 ‘패브릭스’, 협업 툴 ‘브리티 코파일럿’, 자동화 서비스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 AI 풀스택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8,000여 명, 온라인까지 포함해 총 1만5,000명에 이르는 업계 관계자가 몰리며 관심을 끌었다. 이준희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 에이전트는 단순 보조를 넘어 자율적으로 분석·실행하는 핵심 업무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삼성SDS
출처: 삼성SDS

글로벌 기술사와의 협업도 주목받았다. SAP, 델 테크놀로지스 등은 공동 적용 사례를 제시했고, KB금융·원익그룹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패브릭스는 기업이 다양한 자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현장 업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성을 앞세웠다. 브리티 코파일럿의 ‘퍼스널 에이전트’ 서비스는 일정 관리, 통번역, 응대 자동화 등으로 개별 직원의 생산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

 

제조,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업종에서 도입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의 AI 기반 시스템 구축 현황도 발표돼 공공부문 AI 전환 가능성을 높였다. 업계에서는 AI 도입이 전방위적인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체 개발 인프라와 AI 솔루션 결합, 그리고 글로벌 협업까지 두루 확보한 국내 ICT기업이 대규모 시장 변화의 주체로 부각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최적화 역량의 장기 경쟁력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부도 클라우드·AI 활성화를 국가 혁신 전략의 중심에 두고 정책 지원을 확대하는 기조다. 연관 법제·산업 표준 마련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적 정비 논의 역시 진행 중이다.

 

삼성SDS 등 대기업의 AI 추진력은 단기간 내 전업종 전환 가속화를 견인중이지만, 중견·중소기업, 공공분야의 도입 속도 차 등 과제도 남아 있다. 업계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산업별 맞춤형 컨설팅 역량 강화가 중장기 시장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발전 속도와 관련 제도 정비가 기업 및 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 향상을 좌우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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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ai에이전트#ai풀스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