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트리거 액션에 담긴 혼돈”…절제의 눈빛→전 세계 호응 쏟아져
강렬하게 문을 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서 김남길은 첫 등장부터 서늘하고 견고한 존재감을 남겼다. 스나이퍼의 숙명을 짊어진 이도 역을 맡은 김남길은 건조한 얼굴 위에 내면의 소용돌이와 깊은 트라우마를 실어, 액션과 감정 그 모든 결의와 슬픔을 투영했다. 빛을 가르는 단호한 움직임 뒤로 감춰진 마음의 상처는 그의 눈빛에서 더욱 또렷이 드러났다.
‘트리거’의 시선은 현실과 맞서는 인간 이도의 치열함에 머문다. 총기로 얼룩진 세상, 그 안에서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운명을 동시에 짊어진 인물은 한 번의 방아쇠마다 고뇌와 결단 사이를 오갔다. 김남길은 “총을 그만 잡고 싶습니다”라는 고백에 담긴 절절함처럼, 다시 총을 쥐게 되는 이도의 처연하고 단단한 감정 곡선을 진하게 그려냈다. 과장 없이 절제된 액션, 순간의 표정 변화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강한 표정과 실감나는 신체 연기로 서스펜스의 밀도를 높인 김남길은 날카로운 긴장과 고독을 오롯이 품으며 전작과 다른 깊이를 선사했다. 휘몰아치는 총격전과 곧게 뻗은 시선, 그리고 깊은 묵상 끝의 망설임까지. 이도는 혼란과 상처, 결연함으로 시청자와 맞닿았다. 이에 ‘트리거’는 공개 3일 만에 전 세계 시청 수 290만을 넘겼고, 국내 ‘TOP10 시리즈’ 1위와 비영어권 시리즈 글로벌 TOP10 4위에 오르며 심상치 않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시청자들은 단순한 액션 이상의 서사와, 인간적인 고통에 천착한 김남길의 연기에 큰 공감을 보내고 있다. 특히, 스나이퍼 출신 경찰이라는 설정 속 절제와 폭발이 교차하는 연기 스타일이 작품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평이주를 얻고 있다.
김남길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현재 플랫폼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며, 국내 1위와 글로벌 10위권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