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전기 절약 속 일상의 반전”…‘살림남’ 효정 위해 특별 외조→여름밤 가족의 온기 남긴다
뜨거운 여름의 끝에서, ‘살림남’ 박서진과 효정 남매의 긴장은 따가운 햇살만큼이나 팽팽하게 감돌았다. 박서진은 무더위를 뚫고 남매와 함께 전기 절약을 실천하며, 일상에서 익숙한 것을 비워내는 색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에어컨, 선풍기, 밥솥 등 필수 가전을 모두 끄고서 맞이한 하루는 초조함과 짜증, 작은 다툼으로 얼룩졌지만 동시에 가족을 향한 진심이 점차 빛을 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효정이 불편함과 무력감에 빠질 때마다, 박서진은 포기하지 않고 응원과 배려를 이어갔다.
특히 박서진이 준비한 즉흥적인 ‘공포 체험’은 어느 한낮보다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유쾌하게 안방을 달군 목소리와 능청스러운 연출, 무엇보다 효정의 맑은 리액션이 가족 사이에 묘한 활력을 채워 넣었다. 형제의 다툼 속에 피어오르는 웃음, 공부를 위한 동기부여와 피로를 덜어주는 감동이 하나로 얽혀 여름밤이 익어갔다. 현관문 밖의 열기에 맞서, 가족을 위한 박서진의 외조는 진심으로 옹골차게 쌓였다.

또한, ‘살림남’의 또다른 이야기에서는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일본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보여줬다.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 그리고 일곱 살 딸을 만나 처음 들려온 설렘과 떨림, 가족이 한데 모여 나누는 소소한 하루가 따로 또 같이 그려졌다. 첫 공개된 둘째 아이의 성별은 이민우 가족에게 한줌의 감동을 선사했고, 국제 커플만이 겪는 고충과 경제적 부담은 현실의 무게로 고스란히 다가왔다. 그러나 달콤함과 책임감이 교차하는 이민우의 모습은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조심스럽고 성숙해진 마음을 보여줬다.
안방을 가득 채운 여름밤의 바람처럼, 박서진의 다정한 외조와 이민우의 담백한 일상은 ‘살림남’을 통해 서로 다른 가족의 의미를 아름답게 새겼다. 밝은 웃음과 소박한 진심은 시청자 저마다의 방 안에도 긴 여운을 흘려보낸다. 일상의 특별함을 진솔하게 비추는 ‘살림남’은 8월 16일 금요일 밤 9시 20분, 시청자와 새로운 공감의 시간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