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총 50조 돌파”…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1월 17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2.51% 오른 9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50조 원을 넘어서며 최근 주가 견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는 96만5,000원으로 출발해 저가 95만 원, 고가 98만 원까지 등락했다. 거래량은 약 12만 주, 거래대금은 1,186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만5,000주를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최근 3거래일 중 2일간 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매수 주체로는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제이피모간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거론된다.

실적 측면에서도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6조3,110억 원, 영업이익 8,645억 원, 순이익 2,86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수준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만1,558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8.99배, 주당순자산(BPS)은 11만6,095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비율도 44.33%까지 올라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52주 최고가(112만7,000원)에 근접하면서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항공 분야 성장 기대와 함께 대형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전문가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개선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방산·항공 산업 전방위 성장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진단하는 시각이 많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방산 실적, 해외 수주, 외국인 투자 동향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