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2만 5천 원대 후퇴”…외국인 매도에 차익 실현세 확대
SK이터닉스 주가가 6월 27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일 대비 400원(-1.57%) 내린 2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순매도와 차익 실현 매물이 주가 하락을 이끌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이날 SK이터닉스 시가는 25,6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25,750원, 저가는 25,050원까지 오르내렸다. 거래량은 약 42만 주, 거래대금은 107억 원으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일 기준 외국인은 약 26만 주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 압력을 높였고, 기관 투자자는 1만 5천 주가량을 순매수해 일부 대응에 나섰으나 방향성을 바꾸지 못했다. SK이터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11.30% 수준이다.

최근 SK이터닉스는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업종 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나, 금일 하락은 이익 실현 비중 확대와 고평가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11억 원, 순이익은 10억 원으로 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ROE 역시 10.75%로 양호한 흐름이다. 다만, PER 34.15배, PBR 3.49배 등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돼 시장에서 경계감이 엿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증권가는 목표주가 25,000원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 시세는 이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단기적 조정 후 재반등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동종 업종의 평균 PER이 -27.83배로 여전히 낮은 가운데, SK이터닉스는 실적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업계 평균을 상회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고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경우 주가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내 시장 변동성과 글로벌 에너지 업황이 추가 주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