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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산·구절초정원, 가족 힐링코스”…전북 대표 명소 5선→계절 따라 감각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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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산·구절초정원, 가족 힐링코스”…전북 대표 명소 5선→계절 따라 감각의 완성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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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은 오랜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이 남긴 아름다움, 그리고 사람들의 발길에서 피어난 체험의 가치가 한데 어우러진 여행지로 손꼽힌다.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펼쳐지는 원시림의 품과 구절초지방정원의 아침 안개, 그리고 무성서원의 고즈넉한 누벽에 햇살이 드리우는 순간까지, 정읍의 다섯 대표 명소들은 가족에게 쉼과 배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고 평해진다.

 

정읍 내장동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내장산 국립공원 케이블카는 사계절 변주하는 숲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고루 사랑받는 여행 코스다. 특히, 가을 단풍철이면 계곡을 붉게 물들이는 숲길에 감탄하며 가족 손을 꼭 잡고 산정의 바람을 즐기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내면의 정읍구절초지방정원은 가을이면 하얀 구절초가 구릉을 수놓아 사진 명소로, 또 마음의 안식처로 손꼽히며, 푸른 기운이 넘실대는 사계절 산책 공간으로서도 매력을 더한다.

구절초의 아침(ⓒ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규석)
구절초의 아침(ⓒ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규석)

상평동의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은 날씨와 기후의 비밀을 배우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별한 교육의 장으로 추천된다. 더불어 구룡동 햇빛정원은 자연생태의 섬세한 리듬과 다양한 식물 전시, 체험형 콘텐츠가 공존해, 일상의 틈을 비집고 여유롭게 산책하고픈 이들에게 적합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칠보면의 무성서원은 조선시대 서원 특유의 고요와 전통을 간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오랜 시간의 숨결을 따라 걸음마다 깊은 사색을 드리운다.

 

최근 가족 나들이, 힐링 여행, 학습을 겸한 체험 여행객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역 문화 전문가들은 “정읍의 명소들은 계절마다 새로운 감각의 경험을 제공해 반복 방문의 가치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자연과 전통, 체험이 조화롭게 이어진 정읍의 길 위에서, 느린 호흡으로 사계절 여행의 의미를 새기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는 양상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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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내장산국립공원#무성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