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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 오후의 고요”…투명한 햇살에 녹아든 표정→일상 감성 자극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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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오후의 빛이 들어오는 창가, 권진아는 그 자체로 여름의 청량함과 잔잔한 고요를 담아냈다. 담요 위에 털썩 앉아 먼 곳을 응시하는 그녀의 표정에는 일상의 평온과 어딘가 흐르는 그리움이 교차하며 시선을 붙든다. 머리카락의 미묘한 흐름, 절제된 미소와 깊은 눈동자엔 초여름 바람결의 온기가 어른거렸다.
사진 속에서 권진아는 검은색 슬리브리스로 부드러운 윤곽을 살리고,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긴 흑발로 특유의 담백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햇살조차 투명하게 비추며 그녀의 맑은 피부와 어루만지고, 미묘히 번진 입술에는 무심하게 흐르는 오후의 공기가 머물렀다. 소파에 스며든 채 펼쳐진 안정적인 자세와 센스 있는 얇은 목걸이, 그리고 별다른 꾸밈도 과시도 없는 모습은 권진아가 선사하는 일상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녀는 사진마다 “안뇽”이라는 짧은 한마디를 더해 소박하고 친근한 인사를 남겼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전해지는 여유와 소소한 따스함이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SNS 댓글란에는 “여전히 예쁘다”, “요즘 근황 궁금했다” 등, 오랜만의 담담한 일상에 대한 반가움과 설렘이 줄을 이었다. 팬들은 권진아가 전하는 일상 속의 사소한 순간에도 깊은 위로와 감정 몰입을 내비쳤다.
최근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권진아는 더욱 자연스러운 시선과 일상 속 감성으로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쏟아지는 햇살과 잔잔한 미소, 그 속에 담긴 진심은 한동안 팬들 마음에 고요한 환기와 아름다운 여운으로 머물 듯하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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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인스타그램#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