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진율 36%대 유지”…현대차, 하락세에 시총 7위 방어
현대자동차가 9월 24일 장중 217,500원에 거래되며 0.68%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전 거래일 종가인 219,000원보다 1,500원 하락한 가격이다. 시초가는 218,000원으로 출발했으며, 219,500원의 고가와 216,500원의 저가를 각각 기록하는 등 일중 변동폭은 3,0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86,902주, 거래대금은 625억 1,100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내 투자심리가 뒷받침되었으나 주가 흐름이 약세로 전환됐다. 현재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44조 5,860억 원에 달하며, 코스피 전체에서 시총 7위를 유지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12배로 동종 업종 평균치인 4.39배를 소폭 상회해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배당수익률도 5.52%로 고배당주의 면모를 보였다. 오랜 기간 국내외 기관의 관심을 받아온 현대차는 36.30%의 외국인 소진율과 7,433만 주 이상의 외인이 보유한 지분을 유지하는 중이다.
한편, 동일 업종의 이날 평균 등락률이 -0.20%에 머문 반면, 현대차는 이보다 다소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관련 투자자와 업계 전체의 관망 심리도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차량 판매와 전동화 시장 흐름, 환율 등 변수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기업 실적 및 산업환경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 수익성 및 주주 정책에서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산업 전반의 안정적 성장이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