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도 ITC 분석 서비스 개시”…HLB사이언스, 신약개발 지원 강화

HLB사이언스가 22일 등온적정열량계(ITC) 기반 ‘분자 간 상호작용 분석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ITC 기술은 단백질과 약물 후보물질, 항체와 항원 간 결합뿐 아니라 저분자 화합물의 스크리닝 및 최적화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며, 바이오산업 내 연구 및 개발 현장에서 수요가 확산되는 추세다.  

회사 측은 고감도 ITC 장비와 숙련된 분석 인력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최적화 단계에 이르는 연구 데이터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바이오산업 고도화로 분자 상호작용 분석의 신뢰도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업계와 학계의 협력 수요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바이오산업이 정밀화될수록 신뢰할 수 있는 분자 상호작용 데이터의 중요성도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연구지원 플랫폼 확대뿐 아니라 외부 협력 강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LB사이언스는 이달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 ‘DD-S052P’의 글로벌 임상 1상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임상 및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FDA에 다음 단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고감도 ITC 분석 서비스 도입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국과 시장의 추가 정책 및 연구지원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