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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경보에 37도 육박…서울·대구 등 소나기, 온열질환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경보에 37도 육박…서울·대구 등 소나기, 온열질환 주의

전서연 기자
입력

여름철 폭염이 전국을 뒤덮으며 온열질환과 관련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28일 오후 4시 기준, 기상청은 경기도와 서울,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적인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인천, 대구, 부산, 울산, 광주, 제주 일부, 세종 등 도심권과 해안지역까지 포함된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 울릉도·독도 등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별도로 적용 중이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29.8도에서 최고 37.5도까지 치솟고 있다”며 “29일과 30일에도 최고기온이 32도에서 37도, 31일과 8월 1일에도 비슷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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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이 많으나, 오후 6시에서 저녁 9시 사이에는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 중·남부 산지, 충청권, 전북·전남 내륙, 경북 일부 내륙에서 소나기가 짧게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동부 5~30밀리미터, 강원 중·남부 산지 5~10밀리미터, 전북은 5~40밀리미터 등이다.

 

내일(29일) 역시 전국 대부분이 맑겠지만,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남부 산지에는 오후 3~6시 한때 소나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20밀리미터 수준이다.

 

30일부터 8월 1일까지도 비슷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폭염경보와 함께 최고기온이 32도~37도까지 오르는 날씨가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는 ‘기온 35도’ 전후에 발령된다. 기상청은 “야외 체육활동, 작업 등은 되도록 삼가고,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 시 양산·모자 등으로 햇볕을 피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약자나 어린이, 야외·실외 작업 노동자들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며, 온열질환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119 이용이 권고된다.

 

단시간 소나기로 인한 교통 안전, 산간·저지대 침수, 농작물 병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항공기나 선박 이용 시 일시적 기상 변화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농업·산업 전반의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순간 강풍, 소나기 등 국지적 기상변화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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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폭염경보#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