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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성우 교체”…강희선, 암 투병 속 뜨거운 눈물→시청자 아쉬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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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 성우 교체”…강희선, 암 투병 속 뜨거운 눈물→시청자 아쉬움 고조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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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강희선이 오랜 세월 함께한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떠나며 팬들의 아쉬움이 짙게 번졌다. 익숙한 목소리로 짱구 엄마와 맹구를 연기해온 강희선의 투병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는 가운데,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과 프로 정신도 다시 한번 조명됐다.

 

투니버스 공식 채널을 통해 ‘짱구는 못말려’의 성우 교체 공지가 전해졌다. 강희선이 맡아온 짱구 엄마 역은 소연, 맹구 역은 정유정이 새롭게 이어받게 된다. 팬들은 “강희선 성우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고, “오랜 시간 함께한 짱구 엄마 목소리가 그리울 것”이라며 애틋한 반응을 쏟아냈다.

투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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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선은 최근 암 투병과 그로 인한 목소리 공백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걱정을 모았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암이 간으로 전이돼 47차례 항암 치료를 받아왔음을 밝혀, 누군가의 어린 시절을 책임졌던 목소리 뒤에 담긴 투혼이 감동을 더했다. 무엇보다 힘든 치료 또중에도 극장판 녹음에 참여해온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울림으로 남았다.

 

1979년 데뷔 이래 40여 년을 성우로 살아온 강희선의 목소리는 오래도록 사랑받아 왔다. 이번 성우진 교체로 새로운 ‘짱구는 못말려’가 시작되지만, 변화 앞에서 팬들은 ‘짱구 엄마’와 ‘맹구’의 지난 시간에 긴 여운을 느끼고 있다.

 

‘짱구는 못말려’는 이번 변화를 계기로 소연과 정유정의 새로운 목소리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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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선#짱구는못말려#투니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