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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약세에도 상승세”…다날, 거래 활기로 주가 우위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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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주가가 코스닥 시장 약세 속에서 상승세로 출발하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7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다날은 전 거래일 대비 2.81% 오른 9,8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는 10,310원, 장중 고가는 10,330원, 저가는 9,800원을 나타냈다. 변동폭은 530원을 기록, 총 거래량은 582만여 주, 거래대금은 587억 원에 달했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08% 하락한 것과 달리 다날은 홀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최근 시장에서 중견 IT기업들이 업계 개편 흐름과 자본 유입 강화로 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다날 역시 이 같은 환경 속에서 단기 주가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코스닥 시가총액 6,791억 원을 기록하며 시총 116위에 올라선 다날은 전체 상장 주식 6,894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물량이 약 459만 주, 소진율 6.66%를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세가 시장 내 환율 변동, 대외 불확실성에도 일부 움직임을 이어가는 점은 다날의 기관 수급 구조와도 맞물리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코스닥 하락에도 다날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디지털 금융 수요 확산에 힘입어 중장기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향후 환율·매크로 변수, IT업종 내 경쟁 심화 등은 추후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최근 코스닥 시장 안정화 방안과 함께 상장사 자본 구조 감독 강화 정책을 예고하며 시장 변동성 완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는 "단기 시황 뒤에 실적 성장과 복합적 수급 변화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며 "외국인 매매 패턴, 신사업 가시성 등을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별 수급과 펀더멘털 분석이 여전히 주식시장 대응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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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코스닥#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