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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인재 실무로 키운다”…KISIA, 아카데미 6기 수료생 배출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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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실무형 인력 양성이 정보통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기업주도 실습 중심으로 운영하는 ‘시큐리티아카데미’ 6기 집체과정을 마무리하며, 인력 배출 효과와 현장 밀착 교육 모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 6기 과정에서는 시큐아이, 안랩, SK쉴더스 등 대표 정보보호기업이 협력해 맞춤형 커리큘럼과 현직자 멘토링,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수료생들은 체계적 현장 교육과 후속 인턴십을 통해 실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큐리티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2023년 출범한 이래 누적 4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평균 취업률은 80%에 이른다. 기업 탐방, 현직자 특강 등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요구 역량과 조직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동시에, 정보보호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전체 6개월 과정 후 2~3개월간 인턴십 기회까지 연계해, 채용시장 실질 진입과 직결되는 실효성이 강조된다.

글로벌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는 환경에서 정보보호 인력 수급 불균형과 현장 경험 부족은 산업 전반의 리스크로 지목돼왔다. 이에 따라 KISIA는 현업 중심 교육 포맷을 확장해 실질적 채용 연계, 실무 프로젝트 비중 확대 등 기업 맞춤형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이스라엘 등 주요국도 사이버보안 현장 인재 양성을 국가전략 차원에서 지원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정부-산업계 협력 기반 실무 프로그램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보보호교육 현장에서는 “보안 위협의 고도화와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실무 인재 배출이 산업 체질 전환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계는 앞으로 이런 실질적 교육 모델이 정보보호 분야 인력난 해소와 기업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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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시큐리티아카데미#정보보호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