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오디션 혁신 가속”…레버리지히어로, 예원예술대와 현장 연결 본격화
콘텐츠 기술업계가 AI 기반 오디션·창작 플랫폼 확산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레버리지히어로가 예원예술대학교와의 협력에 나서며, 교육과 실무 현장을 긴밀히 잇는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보이스 AI 등 최신 기술 도입이 예술 인재 양성 및 플랫폼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레버리지히어로와 예원예술대학교는 지난 22일 예술 분야 인재 발굴·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분야를 막론한 AI 기술 확산 흐름 속에서, 실제 창작 현장과 교육을 연결하는 실질적 시스템 구축이 당면과제로 부각된 결과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대로 신기술 수용 역량을 갖춘 문화예술 인재 육성의 가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레버리지히어로는 2024년 설립된 미디어·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기획과 제작·배포·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인하우스 조직 내에서 직접 소화한다는 점에서 기성 콘텐츠 기업과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AI는 도구가 아닌 엔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동화 수준을 넘어 AI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 및 창작 과정에 관여하는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핵심 사례는 오디션 플랫폼 ‘쇼스타’다. 올해 선보일 쇼스타 v2는 음성 인식, 대사·연기 분석, 자연스러운 리딩 흐름 조율 등 고도화된 보이스 AI를 접목해 오디션 경험의 질을 대폭 끌어올린다. 사용자는 실시간 피드백과 생동감 있는 대본 리딩 등 현장감을 온라인상에서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오디션 노트’와 ‘리딩라운지’ 등 신규 커뮤니티·협업 기능이 추가돼, 참여자들이 창작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새롭게 쌓는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음성 기술의 도입이 오프라인 강의 중심이었던 예술 교육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본다. 김일신 레버리지히어로 대표는 “AI가 사람의 목소리를 이해하고 연기까지 함께하는 시대, 그 시작을 쇼스타로 열고 있다”며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현장 간 몰입감, 실효성을 혁신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부와 학계에서도 AI수업 실증, 온라인·비대면 실습 지원 등 실무-교육 연계 정책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예원예술대학교는 콘텐츠 테크와 창작 학문 융합, 현장 중심 인재 육성 등 역할을 넓힐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AI·보이스 기반 기술과 예술 교육을 잇는 시도가 본격화된다면, 실무형 창작자와 산업 현장 모두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