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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규모 5.7 지진…쓰나미는 없어” 일본 당국, 피해 예의주시
국제

“오키나와 규모 5.7 지진…쓰나미는 없어” 일본 당국, 피해 예의주시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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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7일 오후 4시 45분, 일본(Japan) 오키나와현 요나쿠니섬 동쪽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은 100㎞ 깊이로, 쓰나미 발생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키나와 이시가키섬, 이리오모테섬, 요나쿠니섬에서는 진도 3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현지 당국은 “인명 피해나 주요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진원의 깊이가 비교적 깊어 지상 진동이 크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일본은 세계에서 지진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최근에도 지진 대비 및 인프라 강화가 주요 정책 과제로 꼽혀 왔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진과 피해 여부를 지속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NHK 등 현지 언론도 실시간으로 동향을 전하면서, 주민들에게 침착한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수십 년간 크고 작은 지진을 반복 경험해왔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사고 이후, 특히 해안지역에서는 빈번한 지진에 대비한 국가적 체제가 강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일본의 지진 조기경보 및 안전 대책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진원의 깊이와 위치가 달랐다면 인명 피해가 생길 위험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본 열도 남부지역에서의 지각활동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제사회는 일본이 지진 위험국가로서 축적해온 대처 경험과 정보 공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오키나와 해역 지진의 여진이나 추가 피해 가능성, 그리고 향후 방재 정책의 변화가 주목된다.

출처: NHK
출처: NHK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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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키나와#지진